본문 바로가기
먹는이야기

콘피에르 가성비 분위기좋은 파인다이닝 서울역 맛집

by 호두피커 2023. 9. 24.
반응형

가성비 파인다이닝 서울역 콘피에르(confier)

친구들과 생일 기념하여 서울역 가성비 좋은 콘피에르를 다녀왔다. 한국의 제철 식자재를 프렌치 스타일로 요리한 파인다이닝으로 기념일이나 소개팅 장소로도 추천하며 파인다이닝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석은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는 바 좌석, 홀좌석 그리고 룸이 있다.

 

런치메뉴 소개

콘피에르는 런치59,000원 디너 89,000원으로 런치 7코스, 디너 11코스로 나는 런치를 다녀왔다. 런치는 아뮤즈부쉬 - 애피타이저 1,2 - 밀 - 세미메인 - 메인 -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듯하다. 

첫 번째 아뮤즈부쉬로는 바삭한 춘권 칩 위에 루꼴라와 시금지 퓨레가 올라가고 그 위에 으깬 당근과 고구마 마지막으로 화이트 와인 폼이 올라간다. 처음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와인폼과 고구마 당근의 달달함이 느껴지고 바삭한 칩의 식감과 향긋한 루꼴라 향으로 마무리된다. 두 번째 에피티어져는 새콤하게 조려진  우엉조림 위로 곱게 간 밤 무스가 올라가고 위에는 소 골수가  첨가된 바삭한 크럼블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론 맨 밑에 새콤한 우엉조림은 너무 늦게 먹어서 인가 조금은 느끼하게 느껴졌다. 다음 애피타이저는 시금치, 쥬키니호박 볶음 위로 다시마 숙성  한치가 얇게 덮여있다. 그리고 부드러운 버터 소스와 어란이 올라가 있다. 버터의 향이 너무 좋았고 한치도 만두피처럼 얇아 너무 부드러웠다. 다음은 현미 리조또와 소 볼살 조림 위에 튀긴 참나물과 고추가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한방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폼이 올라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이다. 리조또는 현미로 만들어서 식감이 좋고 꼭꼭 씹어먹을수록 단맛이 올라왔다. 그리고 소 볼살 조림은 사실 갈비찜 맛으로 너무나 익숙한 아는 맛이었고 몇 조각 안 들어간 고추부각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도 좋았다. 트러플 추가가 가능하다. (15천 원) 메인으로 넘어가기 전 클랜저가 나온다. 세미메인은 바삭하게 구워낸 농어에 아귀뼈로 만든 소스가 더해지고 양상추, 그린빈이 가니쉬로 나온다. 농어가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부드러워 너무 맛있었다. 메인은 흑돼지 안심구이이다. 그뤼에르 치즈가 더해진 메쉬포테이토 위로 다시마 크럼블이 뿌려져 감칠맛을 더했으며 열무볶음이 더해졌다. 사진상으로도 실제로도 돼지고기가 상당히 빨간색이어서 평소 고기냄새에 민감하여 비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숙성이 잘된 것인가 잡내도 하나도 없고 고기가 식어도 끝까지 부드러웠다. 마지막으론 우유 젤라토 옆으로 캐러멜 칩이  있고 그 위로 부드러운 얼그레이 크림이  있다. 바닥에 깔린 대추 크럼블도 아주 훌륭했다.

 

찾아가는 방법과 주차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4 그랜드센트럴 지하2층

서울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매우 가까웠고 주변 버스 정류장이 많아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났다. 주자는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했으며 마자막 식사 비용 결제 시 주차여부를 확인하니 그때 무료주차 등록을 요청드리자(최대 2시간)

 

예약방법과 룸과 콜키지 여부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예약 가능하며 생각보다 예약이 어렵진 않았다. 예약시 걸어둔 예약금은 식사 요금과 별건으로 식당 입장 시 100% 환불된다. 예약 인원이 5~8인 시에 룸 이용이 가능하며 룸 개러티금액 (룸사용 시 최소 이용금액)이 런치는 35만 원 디너는 55만 원으로 측정되어 있으니 런치의 경우 5인 + 음료나 메뉴 업그레이드 하거나 6인부터는 룸 사용이 가능하다. 콜키지는 와인 1병당 4만 원이다.

 

외부음식 취식 가능?

당연히 불가능하다. 케이크의 경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촛불까지는 허용해 주나 취식은 금지되어 있다.

 

총평

파인다이닝은 식재료나 요리법이나 한식과 매우 달라서 코스 중 1~2개는 난해한 요리들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콘피에르는 식재료가 친근하여서 거부감이 덜하고 한식을 모티브로 한 요리들도 있어 전메뉴 다  맛있게 즐기고 왔다. 괜히 가성비이야가가 나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파인다이닝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 보단 초심자들이나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