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도쿄여행 시부야 편

by 호두피커 2023. 9. 5.
반응형

도쿄여행

도쿄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쿄의 다양한 지역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중 첫 번째는 시부야이다.

 

시부야

시부야는 신주쿠 이케부쿠로와 함께 도쿄의 3대 부도심이다. 그러나 시부야는 신주쿠 이케부쿠로가 오피스와 환락가가 뒤섞인 혼돈의 지역인 것과 다르게 거대한 쇼핑몰과 작고 힙한 상점들이 곳곳에 있는 곳이다. 음악이든 패션이든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시부야로 가는길

시부야는 JR노선 3개, 지하철 노석 3개, 사철 3개가 지나가는 교통이 중심지이다. 시부야역과 한 건물이라 할 수 있는 도큐 백화점이 리뉴얼 공사 중이니 여행 시 참고하자. 또한 층수가 많고 넓어 길을 헤매기 쉽다.

 

시부야 추천코스

여행은 시부야역에서 시작하여 하치코 동상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부야에는 사무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여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붐비기 시작한다.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다. 도큐핸즈, 로프트, 타워 레코드, 돈키호테 등 다른 지역보다 큰 매장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시부야 최초의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고층빌 등 사이에서 시부야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일몰시간에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 올라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며 전망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다. 스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45층이고 꼭대기에 전망대인 시부야 스카이가 있다. 매표소가 있는 14층은 1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건물 내부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입장권은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부야 스카이에 올라가면 무료 라커에 휴대폰과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넣고 전망대로 나간다. 멀리 신주쿠부터 도쿄 국립경기장, 도쿄 타워까지 보인다.

 

시부야 스트림

시부야역 남쪽을 보면 시부야 스크림이 있다. 시부야 스크림은 도큐 전철의 옛 위치이며 현재 새 복합시설이 입점해 있다. 1층부터 3층은 주로 식당, 마켓등이 있으며 4층부터는 오피스나 호텔이 있다. 가장 대표적 공간으로 1층 광장이 있는데 시부야가 와의 물길을 리모델링하여 광장으로 재정비하였다. 한여름에 방문하여도 시원하니 좋다.

 

충견하치코 동상

시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아키타견인 하치는 주인이 출근할 때 항상 마중을 나왔다. 그러나 주인이 세상을 떠나게 되고 하치는 그 이후로도 오지 않는 주인을 시부야 역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그 사실이 신문에 소개되면서 일본 전역에 큰 화제가 되었다. 동상은 1948년에 만들어졌다.

 

큐프론트

스크램블 교차로 바로 앞에 유리로 되어있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이 건물은 큐프론트라 부르며 이 건물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 이 스타벅스에서 스크램블 교차로를 보는 것도 유행이다. 이 스타벅스는 일본 매출 1위 매장이다. 창가자리를 잘 잡으면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잘 볼 수 있다. 

 

시부야 코엔도리

시부야 마루이와 시부야 모디가 있는 진난잇초메 부터 시작하여 요요기 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약간의 언덕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디즈니 스토어, 무인양품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길 양옆에 가로수에 파란색 전등을 달아 독특한 관경이 연출된다.

 

모디와 타워 레코드

디즈니 스토어 건너편 푸른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큰 쇼핑몰이 모디이다. 2층에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자주 진행하니 관심 있는 사람을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타워레코드는 과거 우리나라에도 입점해 있던 음반판매점이다. 일본 음악에 대하여 현지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가끔 사인회 등 관련 행사를 하기도 한다.

 

나기 식당과 야마모토노 함바그

나기 식당은 잡지 에디터, 바텐더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주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다. 채식식당으로 대표 메뉴는 콩고기 카라아케와 현미밥이다. 해피 카우등 영어권 채식 사이트에도 소개되어 있는 채식 맛집이다. 도쿄에 가면 함바그를 놓칠 수 없다. 야마모토노 함바그는 음식 맛과 친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다. 일본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어진 함바그는 샐러드. 공깃밥, 된장국과 함께 제공된다. 달달하면서 육즙 가득한 함바그가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추천한다. 우치는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다.

 

이치란 라멘과 오레유 시오라멘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일본의 라멘집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하면 꼭 들리는 라멘집으로 유명하다. 후쿠오카점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체인점이 있다. 칸막이가 있고 테이블에서 벽을 바라보는 구조로 식당이 되어있어 혼자 밥 먹으러 온 손님들이 많다. 일본식 라멘이 한국 입맛엔 조금 느끼하거나 간이 셀 수도 있어 약간 호불호가 있는 집이다. 일본 전통 라멘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이치란 라멘 이외에도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오레유 시오 라멘이다. 이곳은 뽀얀 국물이 닭 육수 베이스라 깔끔하다. 점심에 방문하면 런치세트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오쿠시부야와 계란 샌드위치

도큐 백화점을 지나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가면 앞서 본 시부야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이름은 오쿠시부야이다. 일반 가정집과 상가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카멜백 샌드위치 앤드 에스프레소 방문을 추천한다. 이곳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으로 계란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 처음 샌드위치 사진을 보면 이걸 꼭 먹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으나 막상 샌드위치를 먹어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칭찬하는 계란샌드위치다. 폭신한 빵 사이 도톰한 계란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